[앵커]
금융감독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재감리에서도 기존과 비슷한 결론을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석헌 금감원장도 직접 나서 재감리 결과가 기존 감리결과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밝혔는데요.
다음달 증권선물위원회에서 이 문제가 재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입장은 그대로였습니다.
금감원은 재감리에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고의로 회계분식을 저질렀고 중징계해야 한다는 기존의 결론을 바꾸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17일 기자들과 만나 삼성바이오로직스 재감리 결과에 대해 "기존과 크게 달라진 것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주 사전조치안을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7월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금감원의 감리결과에 대해 불충분한 부분이 있다며 재감리를 요청한 바 있습니다.
금감원이 초점을 맞춘 2015년뿐만 아니라 2014년 이전의 회계처리에 대해서도 금감원의 판단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앞으로 있을 절차에서도 기존처럼 고의분식이 아니었다는 점을 소명할 방침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 "저희는 금감원의 이번 재감리 내용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할 내용이 없고요. 앞으로 있을 감리위나 증선위에서 회사의 입장을 충실히 소명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금감원이 새 조치안을 이번주 중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감사인에게 통보하게 되면 2주 정도의 준비기간을 거치게 됩니다.
늦어도 다음달 열리는 증선위에서 이 문제가 다시 논의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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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8/10/17 20:2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