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애플TV+와 미드 '더 빅 도어 프라이즈' 제작
송고시간2021-06-01 09:29
데이비드 웨스트 리드 극본의 미스터리 판타지극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이 애플티비플러스(애플TV+), 미국 제작사 스카이댄스 미디어와 함께 미국 드라마 시리즈를 제작한다.
이들 3사는 1일 미스터리 판타지 장르의 '더 빅 도어 프라이즈'(The Big Door Prize) 공동 기획 제작 계약을 체결한다. 국내 제작사가 이미 만든 콘텐츠나 리메이크 권리를 판매하는 것을 넘어 글로벌 시청자를 대상으로 미국 드라마 시리즈 제작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더 빅 도어 프라이즈'는 10부작 휴먼 드라마로 M.O 월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시트 크릭'(Schitt's Creek)이라는 작품으로 에미상 코미디 부문과 골든글로브를 수상한 작가 겸 프로듀서 데이비드 웨스트 리드가 극본을 맡았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넷플릭스에 이어 애플TV+와 협업을 시작, 글로벌 스튜디오로서 영향력을 확대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해 초 미국 유력 제작사 스카이댄스 미디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후 '호텔 델루나'를 비롯한 스튜디오드래곤의 IP(지적재산) 4개 작품의 리메이크를 기획 중이다.
강철구 스튜디오드래곤 대표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글로벌 제작 프로세스를 체화하고 글로벌 스튜디오로 발돋움해 유능한 한국의 콘텐츠 창작자들이 세계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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