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문빈 '18년 지기' 절친 비비지 신비, 안타까운 SNS 상황
2023-04-2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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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세상 떠난 아스트로 문빈
1998년생 동갑내기 절친인 문빈과 신비
그룹 아스트로 문빈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며 연예계가 충격에 휩싸였다.
문빈은 지난 19일 오후 8시 10분쯤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문빈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문빈과 18년 지기 절친인 걸그룹 비비지 멤버 신비(황은비)에게도 팬들의 걱정과 위로가 쏟아지고 있다.
20일 신비 인스타그램에는 아스트로와 비비지의 국내외 팬들 댓글이 넘쳐났다. 팬들은 "제발 괜찮았으면 좋겠다", "너무 힘들겠지만 잘 이겨내길", "정말 친한 친구가 떠났지만 자책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냥 오늘 밤 유난히 밝은 별이 있으면 빈이인가 보다 생각해라. 사랑한다 은비야", "항상 우리가 곁에 있다는 걸 잊지 말아 달라", "갑작스러운 큰일이라 힘들겠지만 슬픔 잘 이겨내고 더 단단해지길. 신비 힘내라" 등 추모와 위로 댓글을 달았다.
관련 글들이 계속해서 이어지자 신비는 20일 오후 인스타그램 댓글 기능을 잠시 제한하기도 했다.
1998년생 동갑내기 친구인 문빈과 신비는 8세 시절부터 인연을 이어온 연예계 대표 절친이다. 아동복 모델을 하면서 처음 만났다는 두 사람은 같은 지역 같은 아파트 앞 뒷동에 살며 함께 춤을 배우러 다녔던 것으로 알려졌다.
데뷔 후 두 사람은 함께 음악방송 스페셜 MC로 나서는 등 투닥거리면서도 서로 살뜰히 챙기는 절친 케미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특히 두 사람은 최근 해외 콘서트 일정이 겹치자 무대 위에서 만나 "자주 만나서 할 말은 없고, 앞으로도 사이좋게 지내자"며 훈훈한 우정을 뽐내기도 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한편 향년 2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문빈은 지난 2009년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통해 아역 배우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오랜 연습생 생활을 거쳐 지난 2016년 아이돌 그룹 아스트로로 활동을 시작했다. 메인댄서와 서브보컬을 맡은 그는 ‘베이비‘, ’캔디 슈가 팝‘, ’니가 불어와‘, ‘고백’ 등 다수 히트곡으로 사랑 받았다.
지난 1월에는 그룹 멤버 산하와 세 번째 미니앨범 '인센스'를 발매하고 월드투어 '디퓨전'을 진행 중이었다. 문빈의 비보로 투어 일정은 전면 취소됐다.
문빈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동생인 걸그룹 빌리 멤버 문수아가 부모님과 함께 상주를 맡았다. 발인은 22일 오전 8시로 예정됐으며, 장례 절차는 유족 뜻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된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