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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3일 OKKY에서 진행된 "MS Imagine Cup 국가대표의 스타트업 도전기 - 창업 실패부터 현재 커리어를 만들기까지" 세미나에 다녀왔습니다.
그간 선배 개발자들의 취업 이야기 관련 세미나가 전부 다 내용이 좋았기 때문에 이번 세미나 역시 기대 하는 마음으로 참가했습니다.
그동안 백엔드 개발자 위주의 세미나였다면, 이번엔 안드로이드 개발자 이신 이승민님의 발표였어서 좀 더 다양한 내용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자 그럼 발표를 시작합니다!
0. 들어가며
- OKKY에서는 1년에 1~2 번씩은 이런 소규모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음
- 오늘 발표자이신 이승민님의 커리어패스를 보면 선순환이 생각남
- 노하우가 정말 많은것 같으니 꼭 참고해보시길
1. MS Imagine Cup 국가대표의 스타트업 도전기 - 창업 실패부터 현재 커리어를 만들기까지 (50분)
이력
- MS Imagine Cup 2014 Innovation분야 국가 대표
- (전) 리멤버 개발자
- (현) 뱅크샐러드 개발자
팁이라기 보다는 저는 이랬습니다 정도의 일기라서 참고만 하시길
요번 발표는 2013 ~ 2018년 휴학기간 동안의 이야기
1-1. 이메진컵
- 그냥 졸업하기 아쉽다
- 진정한 팀플을 경험하고 졸업하고 싶다.
- 한가지 목표를 향해서 모든 팀원이 전력을 다하는 그런 경험을 해보고 싶다.
- 그래서 공모전을 나가자!
- 미국에서
- Imagine Cup - 세계대회니까 멋있게 보였다.
- 약간 창업스러운 대회
- 팀원을 어디서 모으지?
- 학교 다닐때부터 계속 함께한 친구 1명이 전부인 상황
- 하지만 최대 인원이 4명이라서 좀 더 모으기로 함
- MSP (MS에서 진행하는 학생 활동) 에 참여
- 개발에 집중된 멤버십은 아니고, 이벤트나 발표 등 이것저것을 시킴
- 개발 전문 단체라고 보기는 힘듬
- 1년 휴학하고 공모전을 준비하는 것은 대학생에게 큰 모험
- 하지만 대회를 생각하면 가슴이 뛴다
- 그냥 하자
- 실패하면 어떻게 하자 이런식의 플랜 B를 고려하지 않고 재밌어 보여서 그냥 시작함
- 한국 예선 1등! -> 세계예선 탈락
- 아까운데 한번 더?
- 이매진컵 아이템으로 글로벌K 스타트업 참여
- TOP 40!
- 진짜 좋은 아이템인것 같은데 진짜 창업해?
- 어찌됐든 끝이 있는게 공모전이라면 창업은 끝이 없는데?
- KT 산학 장학생으로 졸업하면 KT 취업이 예정 된 상태
- 추가로 휴학하면 취업포기 + 장학급 반납 해야하는 상황
- 그럼에도
- 취업은 다시 할 수 있지만, 창업 기회는 다시 만나기 힘들다.
- 팀원을 만나는 것, 아이템을 찾는 것 등등
- 새로운 경험에 가슴이 뛴다.
- 장학금, KT 모두 포기하고 창업 시작!
- 2015년 6월 폐업
- 이제 진짜 졸업하자
- 진짜 갈데도 없었음
- 복학까지 3개월이 남았음
- 복학까지 목표는 롤 다이아 등급 ??
- 하루에 12시간씩 진행
- 게임을 매일 하던 중 학교 선배에게 리멤버 소개
- 창업을 하던 중 리멤버에 대해 이미 들었던 상황
- 요즘 뜨고 있는 스타트업 궁금하다
- 난 실패했는데, 잘되고 있는 스타트업은 뭐가 다를까 궁금
- 면접 참여
- 리멤버 합격!
- 고민
- 빨리 졸업하고 대기업 노리는게 더 좋지 않을까?
- 졸업도 하지 않고 취업하는게 맞나?
- 안드로이드? 개발자는 시스템/백엔드를 해야 높이 올라갈 수 있지 않아?
- 그럼에도
- 아시아의 링크드인이라는 비지니스 플랫폼 비전을 보고 이 회사에서의 성장에 가슴이 뛴다.
- 2017년 말 네이버 인수
- 엄청 초기 멤버는아니지만 사번이 20번대
- 인수되면서 보상을 어느정도 받음
1-2. GDE
- GDG 에서 지속적으로 발표를 하고 있던 상황
- 2018년 3월 구글 직원에게서 GDE 추천이 옴
- GDE?
- Google Developers Experts
- 에반젤리스트
- 구글 기술 홍보 대사
- 발표역량이 정말 중요
- 발표
- 블로그
- 멘토링
- 비디오
- 큰 규모의 임팩트 (밋업 오거나이징)
- 지원 시작
- 커리어에 큰 도움이 될것 같아서 지원!
- 서류
- 몇명에게 영향을 끼쳤나
- 발표수/청중수 등등 수치를 중요하게 봄
- 커뮤니티 면접
- Why GDE?
- 참여했던 개발 커뮤니티 경험
- 커뮤니티 기여 경험
- 프로덕트 면접
- 영국 구글러가 면접 봄
- Why GDE?
- 최근 발표한 주제에 대해 기술 관점에서 얘기해달라
- 완전 기술 면접
- 기술적으로 완전히 깊숙히 파고 있는지 보다는 알고 있는 지식을 얼마나 쉽고 잘 설명하는지 위주로 질문
- 재면접 ㅠㅠㅠ
- 영어를 못해서 ㅠ
- 프로덕트 재면접
- 일본 구글러가 면접관으로 옴
- 영어보다 일본어를 잘해서 시작하자마자 바로 일본어로 이야기함
1-3. 뱅크샐러드
- 리멤버 3년간 다니면서 성장의 연속
- 같은 도메인을 3년간 하다보니 성장의 정체를 느끼기 시작
- 퇴사하자
- 예전처럼 격한 성장을 해보고 싶으니깐.
- 졸업까지 1학기 학교를 졸업하자
- 리멤버에서 휴직으로 하고 졸업 후 다시 생각해볼래? 제안
- 학교를 다니면서 10월까지 더 고민
- 그렇지만 같은 결론 - 이직하자
- 2018년 11월부터 이직 준비
- 3가지 기준
- 규모 있는 곳
- 기술적으로 깊게 고민할 수 있는 곳 (빠르게 기능만 치는게 아닌)
- 같이 고민할 동료가 있는 곳
- 스타트업 2곳, 대기업 2곳 합격
- 합격한 4곳 중 3곳 고민
- A : 높은 기술력, 안정적인 회사
- B : 대표님의 비전
- C : 대기업의 장점
- 결국 B, 뱅크 샐러드를 선택
- 성장은 회사의 이름값이 아니라 나의 치열함
- 치열한 환경을 선택
- 좋은 선택은 결국 결과가 만드는 것
- 증명해야 함
1-4. 현재 이야기
- 6개월간 뱅크샐러드 다니고 있음
- 만족하니?
- 뱅샐에서 적응한 6가지
- 피드백
- 코드리뷰
- 스터디
- Task 매니징
- 도메인 지식
- 커뮤니티
- 피드백
- 주고 받는 문화
- 피드백을 준다는 것은 무엇을/왜 의 2가지 관점으로 진행
- 무엇 - 메세지
- 왜 - 전달함으로써 얻는 영향
- 입사 3개월간 3차에 걸친 피드백
- 좋지 않으면 정규직 전환 실패
- 입사 당시에 탈락율이 23%
- 마라톤 회고 피드백
- 일주일 내내 피드백 받는 시간
- 나/팀/연관된 팀 등 모두에게서 받음
- 피드백의 어려움
- 내 피드백이 맞는지 확신이 없어서
- 하지만 피드백에 대한 판단은 받는 사람이
- 나는 영감을 제공하는 역할
- 그리고 피드백은 의무
- 코드리뷰
- 많이 부딪침
- 함께 칼을 가는 과정이라 생각함
- 원칙이 강한 팀
- 지름길을 잘 택하지 않는다.
- (현실은) 모든 코드를 꼼꼼하게 보진 않음
- 스터디
- 사내에서 함께 스터디 진행
- 일정상 넘어가는 경우도 종종 있음
- Task 매니징
- 구성원 본인이 작은 매니저
- 대략 일정은 픽스되지만, 세부 일정은 개인이 매니징
- 문서로 공유/메신저는 노티
- 도메인 지식
- 연동 보안 금융법
- 핀테크를 배워가고 있어요
- 커뮤니티
- 콘샐러드 디렉터로 활동중
- 단순한 회사 컨퍼런스가 아닌 지식 공유 플랫폼으로 크게 생각중
1-5. 마무리
- 안전한 선택을 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 실패해도 경험이 나를 다른 길로 인도하더라.
- 실패는 잊혀지고 성공은 남는다.
- 그러므로 인생은 도전과 성공뿐이다.
우리의 위치는 아래와 같은 상태
언제나 자신감을 가질것
- 슈퍼비 - 냉탕에 상어
- 노래가사 - 냉탕에 상어가 살거라 믿었지..이젠 그 어떠한 목욕탕을 가도 냉탕에 상어 따윈 없단 걸 알어
- 힙합씬에서 정말 괴수들이 많다고 걱정했지만 막상 와보니 내가 최고다 라는 의미
- 대외활동, 공모전, 창업, 회사 등등 생각보다 별거 없다.
- 요즘 드는 생각은
- 실력있다고 돈을 버는 것은 아니다.
- Risk를 잘 선택하는 사람이 돈을 번다.
2. FREE TALKING (40분)
- 이승민 : 뱅크샐러드. 6년차 안드로이드 개발자
- 노상범 : 개발자 커뮤니티 OKKY 대표 / 개발자 전문 서치펌 eBrain 대표
- 이경일 : 네이버 메인플랫폼 개발랩, 카카오 커머스플랫폼을 거쳐 현재 네이버 비즈서비스 개발 담당
Q.1 GDE는 구글직원인가요?
- 이승민
- MS MVP와 완전히 동일한 활동
- 그 회사 직원은 아니지만, 애반젤리스트로 활동
- 돈을 주고 받진 않음
Q.2 안드로이드를 시작하신 계기는?
- 이승민
- 엄청난 이유가 있진 않음
- 선배가 시켜서 시작함
- 선배들이 만든 학교 공식앱을 받아서 관리하고 개선을 진행
Q.3 열정적이고 진취적인 동료가 있는 회사라는건 어떻게 아는지?
- 이승민
- 레퍼런스 체크
- 면접의 분위기
- 뱅크샐러드는 컨퍼런스에서 발표하는걸 많이 봤음
- 그 팀의 분들이 계속 발표를 하던걸 보고 대화도 자주 했던 상태라 알고 있었음
Q.4 첫 발표를 하게된 계기
- 이승민
- 내가 경험한 걸 공유한다는 자세로 진행
- 맞는걸 발표하는게 아님
- 경험 중 틀린 답을 선택한 경험도 있겠지만, 그래도 그건 틀린걸 발표한거지 발표를 실패한건 아님
- 처음에는 5분짜리 라이트닝 토크부터 시작함
Q.5 가장 기억에 남는 기술 면접
- 이승민
- 아무래도 최근께 가장 기억이 남
- A사의 질문
- 달리는 기차에서는 와이파이가 중간 중간 끊기는데, 그 이유는 뭘까?
- 그 상황에서 채팅 서비스가 끊기지 않도록 앱에서 어떻게 처리를 할 수 있을까?
- 이경일
- 제가 네이버 면접관이라서 경험담을 이야기 하고 싶음
- 3년차 개발자인데 본인의 자바 실력이 중상이라고 하는 면접자에게 GC관련 질문을 함
- 서바이벌 영역 -> Old 영역으로 넘어가는 기준은?
- G1GC의 작동 방식은?
Q.6 뱅크샐러드에서는 QA팀과 어떻게 협력하는지
- 이승민
- 프로젝트 단위로 팀 구성
- 기획/개발/QA 등이 묶여 있음
- 기능마다 담당 QA가 있어서 기능별로 진행
Q.7 뱅크샐러드에서 적응하는과정에서 겪었던 어려움과 극복 방법
- 이승민
- 앞서 발표에서도 이야기했지만 피드백을 주는게 가장 어려웠음
- 수습 합격율이 높지 않다라는 사실이 부담
- 금융사 연동 개선 과제를 받음
- 잦은 공유 (1~2일 주기로) 등으로 피드백 문화에 적응하려고 노력함
Q.8 주니어가 개발자로서 성장하며 커리어를 잘 쌓기 위해서는 어떤 회사를 택해야/피해야 할까요?
- 이경일
- 테스트코드/코드리뷰에 대해서 항상 질문함
- 면접 마지막에 항상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질문에 대해 이야기할 기회가 있는데 꼭 질문해볼 것
- 노상범
- 사수가 있는 곳
- 대기업 자회사를 가지말 것
- 개발자/직장인이 될건지 선택 필요
- 나쁜 회사에 가면 안됨
- 사람 취급하지 않는 회사
- 스타트업이냐 SI냐 같은 업종으로 분리할 순 없음
Q.9 도전과 실패의 경험 속에서 슬럼프/번아웃등 멘탈 관리는?
- 이경일
- 스프링캠프에서 정상혁님의 발표를 보고 네이버에 지원을 함
- 2번 탈락
- 긍정적으로 생각해서 기술적 개발자 vs 서비스 개발자 중에 "나는 서비스 개발자구나" 라고 판단
- 내가 가고 싶은 회사에서 떨어지면 멘탈이 크게 깨짐
- 이때 생각의 전환 (긍정적 생각)은 크게 도움이 됨
- 노상범
- 이종립님의 전략을 참고하면 좋을듯
- 제일 만만한곳 부터 지원
- 누가 내도 합격할 곳
- 점점 더 좋은 회사로 난이도를 올림
- 이승민
- 한번도 슬럼프/번아웃이 없었음
- 취미가 진짜 많음
- 애니메이션 보는걸 진짜 좋아함
- 일본어 프리토킹 가능할 정도로 봄
- 힘든게 없는건 아님
- 그럴때마다 도망치게해줄 취미가 있었음
- 스타1 12시간씩 하는 등?
Q.10 데이터엔지니어/백엔드개발자를 희망하는데 어떤 공부를 해야할까요?
- 이승민
- 프로젝트를 많이 하는게 중요
- 출시라도 해보는게 필요
- 누구랑 하느냐가 중요
- 학생이라면 동아리를 가입하고, 졸업했다면 커뮤니티/스터디 외에는 없음
- 이경일
- 개인적으로 필요한 프로젝트가 좋은 프로젝트
- 동기가 있으면 재미있음
- 관심 있는 회사라면 페이스북으로 해당 회사의 근무자를 찾아 친구추가를 해서 메세지라도 보내볼 것
- 노상범
- 이브레인으로 연락 바람
- 왜 네이버/카카오 같은 회사로 가고 싶은지 고민 한번 해볼것
- 거기 못가면 어떡할건지?
Q.11 대기업 SI 5개월차인데 매일 복붙으로만 개발하고 있는데, 어떤 개인 프로젝트를 해야 도움이 될까요?
- 이경일
- 웹이냐 앱의 취업문이 좁고 넓은건 큰 문제가 아님
- 진짜 극 소수만 사용하는 언어가 아닌 이상은 큰 상관없음
- 본인이 좋아하는걸 먼저 찾는게 중요
- 노상범
- 개발자로서 성공할려면 개발 실력이 필요한 것은 사실
- 모든 사람이 개발자가 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함
Q.12 스타트업?
- 노상범
- 스타트업계 전체를 하나의 회사로 보는게 중요
- 스타트업은 스타트업 출신을 뽑음
- 어디가됐든 스타트업에 발을 넣는게 중요함
- 물론 짝퉁 스타트업은 피해야함
- 스타트업이라고 해놓고 SI 하면서 개발자 피 뽑아먹는 회사들
마무리
마지막으로 노상범님이 이야기해주신 기술 공부도 필요하지만 커리어 공부도 필요하다 로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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